고흥과 보성·장흥 등 도내 자율어업공동관리체들이 전국 평가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북 부안 격포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의 자율관리어업 성공사례 경진대회에서 고흥 여호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전국 34개 공동체 가운데 금상을 수상했다.

여호 자율관리공동체는 자체 어장 휴식년제를 실시해 낙지 산란기간과 새꼬막, 새조개 등에 대해서는 채취 금지기간을 설정해 어족자원 보호에 나섰으며 꼬막 종패 40t 살포 등 체계적인 자율관리를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호 자율관리공동체는 이번 금상 수상으로 5천만원의 사업비와 함께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또 이번 경진대회에서 병행 실시된 ‘2009년 자율관리어업 발전 유공포상 수여식’에서는 보성 상장자율관리공동체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상장 자율관리공동체는 주산물인 꼬막과 짱뚱어 채취를 자율적으로 규제하고 죽어가는 갯벌 개선작업과 함께 종패 살포로 자원조성에 힘써 주민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최상급인 ‘풍요’ 등급을 받아 2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이 밖에도 장흥 신월 자율관리공동체와 여수시 어업생산과 박진웅씨도 어업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최권일기자 c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