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고
- 말의 힘 - 이보람 예향부 차장
-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고 했다.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 지, 얼마나 큰 힘을 갖는지 알려주는 속담이다. 말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되새겨 보는 요즘이다. 다정한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을 살리...
- 월담절 - 김지을 정치부 부장
- 세계 기념일은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 세계가 뜻을 모아 함께 해야할 이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자는 의미로 유엔이 지정한 날이다. 유엔은 회원국들과 논의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일을 기...
- 김재규 중정부장 - 윤영기 사회·체육담당 부국장
-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제8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박 대통령과 육사 동기이자 친구인 그가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살해한 이유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 단지 차지철과 충성...
- 광주다웠다 - 오광록 서울본부 부장
- 광주는 역시 광주였다. 지난 15일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지켜본 광주시민들의 태도는 ‘광주다웠다’로 평가할만하다.
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도...
- 필사 전성시대 - 김미은 여론매체부장
- ‘필사’(筆寫)하면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는 성경이나 불경을 베껴 쓰는 일이다. 이제는 유명작가가 된 이들이 문청 시절 선배 문인의 작품을 일일이 베껴썼다는 이야기도 생각난다. 소설가 조정래가 아들과 며느리에게 원고...
- ‘밀당’의 엿 공정 - 김대성 제2사회부장
- 엿은 찹쌀이나 조, 옥수수 등 곡식으로 밥을 지어 엿기름으로 삭힌 뒤 겻불로 밥이 물처럼 되도록 끓이고, 그것을 자루에 넣어 짜낸 다음 진득진득해질 때까지 고아 만든 달고 끈적끈적한 전통음식이다. 조선시대부터 본격적...
- 앉아서 보낸 시간-송기동 예향부장
- ‘4당 5락’(四當五落). 아마도 대학 본고사가 치러지던 시절을 보낸 세대에게 익숙한 표현일 것이다. 국어사전은 “하루 4시간만 잠자면서 공부하면 대학 입학에 성공하고, 5시간 이상 잠자면 대학 입학에 실패함을 이르...
- 윤동주 시인 80주기 - 박성천 문화부장
-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가운데 한 명이 윤동주 시인이다. 그는 한국문학사에서 부끄러움에 대한 감수성이 가장 예민했던 문인이다. ‘서시’는 시대를 넘어 여전히 많은 이들이 애송하는 작품이다. 특히 “죽는 날까지...
- 그라운드의 시간-김여울 체육부 차장
- 그라운드의 시간은 참 빠르다. 시즌이 끝났다 싶으면 이내 개막을 앞두고 있고, 개막했다 싶으면 시즌이 끝나곤 한다.
한국 프로야구는 3월 22일 2025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KIA 타이거즈를 비롯한 KBO 10...
- AI와 부동산 - 윤현석 경제·행정 부국장
-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출범과 동시에 중국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 역시 보복 카드를 내밀었다. 무역만이 아니라 첨단과학기술, 전략산업, 천연자원 등을 둘러싼 G2...
- 국가장학금 - 이보람 예향부 차장
- 대학마다 등록금 시즌이다. 초·중·고교 12년 노력한 고생의 결과로 얻은 대학 합격의 기쁨은 어느새 사라지고 학교에서 날아든 등록금 고지서에 말문이 막힐 뿐이다.
‘등록금’의 사전적 의미는 각종 단체에 가입, 등...
- 뉴스 시청률 - 김지을 정치부 부장
-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1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급등했다. 지난 9일 시청률도 6.2%로 아시안게임 시청률(4.6~4.8%), 예능프로 런닝맨(4.4%)보다도 높았다. 1~2%대...
- 비단아씨 - 윤영기 사회·체육담당 부국장
- 삼국사기 백제본기 의자왕조의 한 장면. 웬 귀신이 궁궐에 들어와서 “백제가 망한다”고 두 차례 외친 뒤 땅 속으로 사라졌다. 왕이 사람을 시켜 땅을 파보니 거북이 한 마리가 나왔다. 거북이 등에는 ‘백제는 둥근 달과...
- 호남 표심 - 오광록 서울취재본부 부장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면서 사실상 정국은 조기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여야 대선 잠룡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면서 대권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의 입도 거칠어지고 있다....
- 법의학과 부검 - 김미은 여론매체부장
- 수습기자 시절 겪었던 일 중 지금도 강렬하게 남아 있는 게 부검 참관이다. 요즘 후배 기자들은 그런 경험을 하지 않지만 당시만 해도 부검 현장에 들어가는 것은 수습기자 교육 중 하나였다. 부검 참관이 정해졌을 때 무...
- 경복궁 선원전 - 송기동 예향부장
- “경복궁 전체면적 19만8624평(坪) 5합(合) 6작(勺)을 총독부에 인도하였다.”
조선왕조실록(순종실록 부록 2권) 1911년(순종 4년) 5월 17일 기사이다. 100여년 전으로 역사의 시계를 돌려보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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