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순 시의원 “제2순환도로 신창지구 구간 주민 소음·분진 피해 심각”
2025년 02월 04일(화) 20:31 가가
[지방정가 라운지] 본회의서 지적
광주시 제2순환도로가 연결된 광산구 신창동 인근 주민들이 교통 소음과 분진 등으로 15년 가까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귀순(민주·광산구4) 광주시의원은 4일 열린 제330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2007년 5월 제2순환도로 신창지구 구간이 개통되면서 인접 아파트 시민들이 심각한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부 개방된 터널의 전면 밀폐 등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신창지구 방음터널은 상부 20~30m 길이의 캐노피 개방 구간으로 설치됐다”면서 “일반적으로 방음터널이라 하면 전면 밀폐된 터널로 인식되며, 광주에 설치된 다른 방음터널 또한 전면 밀폐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결국 방음터널 상부가 개방된 곳으로 소음과 분진이 집중돼 그 구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더 큰 피해와 불편을 주장한다”며 “실시설계 용역 당시, 공사 시작 전 단 한 차례라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거쳤더라면 공사 중지로 인한 행정력, 예산 낭비 등 불필요한 갈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시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로 2016년 방음터널 설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용역을 시작했고 2020년 착공돼 3구간으로 나눠진 공사 구간 중 1구간 준공을 앞둔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1월 이후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방음터널에 대한 전면 밀폐가 아니면 협조할 수 없다’고 반대해 신창지구 방음터널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라며 “해당 지역주민이 참관한 상태에서 세대별 소음·대기질을 측정하고, 방음터널 성능평가 등을 진행한 뒤 종합적인 후속 조치에 나설 수 있도록 시의회, 해당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이귀순(민주·광산구4) 광주시의원은 4일 열린 제330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2007년 5월 제2순환도로 신창지구 구간이 개통되면서 인접 아파트 시민들이 심각한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부 개방된 터널의 전면 밀폐 등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결국 방음터널 상부가 개방된 곳으로 소음과 분진이 집중돼 그 구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더 큰 피해와 불편을 주장한다”며 “실시설계 용역 당시, 공사 시작 전 단 한 차례라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거쳤더라면 공사 중지로 인한 행정력, 예산 낭비 등 불필요한 갈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시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로 2016년 방음터널 설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용역을 시작했고 2020년 착공돼 3구간으로 나눠진 공사 구간 중 1구간 준공을 앞둔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1월 이후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