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예비후보 AI 등 미래비전 발표에 광주 기대감 ‘솔솔’
2025년 04월 11일(금) 10:38
인공지능 대표 도시 광주 미래 밝아 …광주에 국가 AI컴퓨팅센터 반드시 유치 목소리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대선후보로 나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주도 사업을 비전으로 제시함에 따라 광주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가 국가AI데이터센터 등의 AI 인프라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지역 대선 공약으로 10조 규모의 AI모델시티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는 11일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것”이라고 집권비전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위대한 주권자의 힘으로 무도한 권력을 끌어내렸지만, 과제가 우리 앞을 막고 있는 과제가 산적해 있는 역사적 분수령에 서 있다”면서 “무너진 민생과 평화,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멈춰버린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적 성장’에만 매달리던 ‘기능 중심 사회’의 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스템을 ‘주도적인 기술’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없는 길을 만들어 걸어온 저 이재명이 위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길,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발표에 광주의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AI중심도시로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광주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광주가 선제적으로 대선공약으로 10조 규모의 AI모델시티를 더불어민주당 등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시는 10조원의 예산을 들여 10만장 이상 GPU가 설치된 초거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구축, 글로벌 AX실증밸리(AI2단계 사업) 조성(9000억원), AI 데이터 뱅크 구축 및 메가 샌드박스 지정(1조원)등의 주요사업으로 구성했다.

전날 강기정 광주시장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이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광주에 구축된 국가AI데이터센터를 활용해 AI반도체 주권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산 AI반도체의 국산화 전환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고성능 국산 AI반도체 개발과 상용화는 산업 전 분야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는 점에서 광주를 AI 중심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됐다.

강 시장은 “광주의 국가AI데이터센터의 자원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예산이 이번 추경에 반영돼야 한다”면서“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장소는 광주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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