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화성 꺾고 연승 성공…호난·알베르띠 ‘마수걸이포’
2025년 04월 12일(토) 19:07
호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알베르띠 원터치 중거리 슈팅
‘주장’ 발디비아 후반 교체 출장…4경기 만에 부상 복귀전

화성FC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전남드래곤즈의 알베르띠와 호난이 경기가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전남드래곤즈는 1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7R 화성FC 원정 경기에서 호난과 알베르띠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앞선 부산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전남의 연승이다.

이번 시즌 첫 선발로 나선 호난이 최전방에서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전반 3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호난이 왼쪽에서 넘어온 정지용의 패스를 받아 박스로 진입을 한 뒤 화성 연제민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호난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호난은 오른발로 슈팅을 날려, 골대 왼쪽을 뚫으면서 시즌 첫골을 장식했다.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전남은 후반전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12분에는 ‘주장’ 발디비아가 정강민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오르면서 4경기 만에 부상 복귀전에 나섰다.

후반 36분 기다렸던 전남의 추가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왼쪽에서 발디비아가 공을 띄었다. 문전 경합 과정에서 공이 뒤로 흘렀고,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알베르띠가 원터치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알베르띠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화성 골망을 흔들면서 2-0이 됐다. 알베르띠의 시즌 1호골.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에 화성 보이노비치에게 실점은 허용했지만 1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4승 2무 1패, 승점 14를 기록하게 됐다.

전남은 아직 7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서울이랜드(승점 13), 인천유나이티드(승점 13)에 앞서 2위에 랭크됐다. 서울이랜드와 인천은 13일 각각 부산아이파크와 충북청주FC를 상대한다.

한편 K리그2 1위는 성남FC로 이날 경기에서 경남FC를 1-0으로 꺾고 승점15(4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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