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의 시작과 함께 광주일보의 평생회원이 되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인문학 배움터인 제 12기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입학식이 지난 5일 광주시 동구 호남동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렸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을 비롯해 12기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축사와 집행부 소개, 축하공연, 1학기 일정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12년 전 광주일보는 인문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뜻에서 아카데미를 시작했다”며 “그동안 800여 명의 원우들이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회원이 됐고, 특히 올해 12기에는 130명이 넘는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모여 광주일보의 평생 가족이 됐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동안 각 분야의 최고 리더로 진출한 원우들이 올해 아카데미 총연합회, 총동문회를 꾸리게 되면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사회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가운데서 우리 광주일보가 매개체가 돼 여러분들의 사회생활에 조금이나마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제12기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소프라노 김정아<오른쪽>, 바리톤 유진호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입학식이 끝난 후에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소프라노 김정아와 바리톤 유진호가 무대에 올라 ‘그리운 금강산’, ‘챔피언스’, ‘아름다운 나라’,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중 ‘지금 이순간’, ‘푸니쿠니 푸니쿨라’, ‘꽃구름 속에’ 등을 들려주며 입학식의 흥을 돋웠다.

한편 광주일보 제12기 리더스 아카데미는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라마다 광주호텔에서 진행된다. 1학기 첫 번째 강연은 오는 12일 소비자 트렌드 전문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나선다.

이어 역학 사주를 통해 불가사의한 미래를 예측하는 인생 상담가 지천명, 예능에 따뜻함을 불어넣는 코미디언 겸 MC 서경석, 국민과 소통하는 홍보맨 김선태 충주시 공무원, 한국 마술의 대중화와 예술성을 발전시킨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감정과 심리에 관한 깊이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신경 인류학자 박한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평론가 오동진,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각을 담아내는 경제해설가 김동환, 시대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의 명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음악회, 문화행사, 연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