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청년정책 활용해 취업기회 잡으세요”
2023년 05월 10일(수) 09:25
인건비 지원 ‘4차산업’ ‘청년 큰 도약’ 행안부 사업 참여
‘스마트 해양·수산’ 청년 창업가 지원금 1500만원
구직 단념 청년 돕는 고용부 ‘청년도전’ 3년 연속 선정
‘스마트 문화관광’ 일자리 200명 창출·창업 10명 지원

목포시청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목포시는 지역에 청년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 일자리와 공동체 활동 정책사업을 활성화한다.

목포시는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전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목포시는 행정안전부형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인 ‘목포시 4차산업 청년 정착 일자리사업’, ‘목포시 청년 큰 도약 일자리 지원사업’. ‘스마트+해양수산 청년창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4차산업’ 사업은 목포에 있는 청년을 고용하는 4차 산업 관련 기업이나 기관에 인건비 월 220만원과 활동수당 4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큰 도약’ 사업은 목포지역 중소기업에 인건비 월 210만원, 활동수당 25만원을 제공한다. 취업 상담도 함께 벌이며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연계할 방침이다.

‘스마트+ 해양수산 창업’ 사업은 목포의 주력 산업인 해양·수산·식품 등 분야 청년 창업가에게 150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이외에도 창업 교육과 상담을 지원한다.

고용부 공모사업인 ‘고용위기지역 대응 지원사업’에는 전남도와 목포시, 영암군이 협력해 참여한다.

조선업 도약센터를 운영하며, 이곳을 찾는 청년들의 조선업 취직을 돕고 있다.

고용부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국비 6억2000만원 포함 6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을 하지 않았거나 교육 직업 훈련에 참여한 적이 없는 만 18~34세 청년 120명이다.

‘청년도전’ 사업은 참여 청년이 교육을 이수하면 50만원을 지원하는 ‘도전 프로그램’(총 40시간)과 5개월간 50만원씩 참여수당을 더 주는 ‘도전+ 프로그램’(총 200시간)으로 나뉜다. 진로 체험과 기업 탐방, 이력서 작성, 공모전 참여를 도울 뿐만 아니라 청년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심리 상담을 벌이고, 식습관 등 생활 관리도 제공한다.

사업 운영기관인 목포시 청년·일자리통합센터는 ‘청년도전’ 사업을 2년간 이어오며 2021년 92.4%, 2022년 100%의 이수율을 나타냈다.

참가자들은 전남중앙병원, 목포가톨릭대학, 남도씨푸드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취업했다. 지난해 이수자 249명은 모두 워크넷 구직에 참여했고, 국민취업지원제도(56명), 직업훈련(15명), 취·창업(62명) 등의 사후 관리를 받았다. 청년센터는 올해도 지난 2021~2022년 참가자들에게 최소 3개월간 사후 관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목포시는 전남도 주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선정됐다.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 문화관광 청년·신중년 창업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청년의 창업을 돕는 사업이다. 목포시는 올해 200명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10명의 창업을 도울 목표를 세웠다.

목포시는 청년 일자리 지원 외에 ‘청년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청년의 정착 여건을 다지고 있다.

청년 공동체는 5명 이상 청년들이 모여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는 전남지역 10개 팀이 선정됐고, 목포에서는 1개 팀이 포함됐다.

목포시는 앞으로 ‘전남형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14개 공동체를 배출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이 목포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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