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맞는 주사, 두려워하지 마세요- 정현호 보라안과병원 원장
2023년 04월 12일(수) 23:00 가가
의젓한 어린이도, 늠름한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무서운 존재가 있으니, 바로 주사다. 병원에 가면 주삿바늘 앞에서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어린아이처럼 두 눈을 질끈 감거나, 괜히 다른 곳을 응시하면서 긴장하지 않은 척 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남녀노소 모두가 두려워하는 주사 치료를 안과에서도 사용하는데, 바로 안구 내 약물 주입술이다.
안구는 각막·홍채·수정체·망막·포도막·유리체로 이루어져 있다. 유리체는 점성이 있는 액체로서 안구의 형태 유지와 충격 흡수 역할을 한다. 약물 복용이나 혈관 주사로는 눈 속 깊은 곳에 위치한 망막에 약물 성분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데, 이 유리체강 내로 약물을 주사하게 되면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안구 내에서 빠르게 작용할 수 있어서 망막 관련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유리체강 내 주입술은 항체 주사로 알려진 특수 약제를 눈 안에 주사하고, 효과가 미미하면 스테로이드 안내 주사 치료를 시도한다. 주사 치료를 시행하는 질환으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혈관 폐쇄성 황반부종 및 포도막염이 있고 특히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불리는 황반변성 치료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황반변성은 노년층 실명 1위 질환으로 나이, 흡연, 가족력, 고혈압, 비만 등을 원인으로 하는 아주 복합적인 질환으로써, 이중 나이가 가장 확실한 위험으로 알려져 노년층 성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다.
황반변성은 신생 혈관이 없는 건성 황반변성과 신생 혈관을 동반하는 습성 황반변성으로 구별할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아직 시력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루테인, 지아잔틴이 포함된 항산화 비타민제 복용을 권장한다. 항산화 비타민제가 황반변성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지만,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하는 효과는 있다. 반면 습성 황반변성에서는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른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게 되는데, 이 혈관은 약하고 터지기 쉬워 급격한 시력 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이 때 주사 치료가 시행되는데,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시력 유지 및 향상을 위해 발병 첫해에는 평균 7~8회 정도 주사하는 게 일반적이고 이후에도 일 년에 3~4회 정도는 꾸준히 안구 내 항체 주사를 맞아야 한다.
주사를 맞은 후 관리도 중요하다. 관리가 소홀할 경우 안구 내 염증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손을 철저하게 잘 씻고, 주사 후 3~7일가량은 세수를 하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도움이 되며, 처방받은 항생제 안약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점안해야 한다.
주사 후 안대 착용이 꼭 필요하진 않지만 의도치 않게 손으로 눈을 만질 위험이 있다면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통증, 충혈,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는 즉시 안과에 내원해야 한다. 특별히 가릴 음식은 없지만, 음주와 흡연은 가능한 1주일 동안은 피해야 한다. 질병의 경과 자체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
주사를 맞은 다음 날부터 특별한 제약 없이 가벼운 운동과 같은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하다. 다만 주사 후 초기에 이물감, 안구 불편감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회복을 위해 눈을 쉬어 주는 게 필요하다.
안과 질환 특성상 완치가 어렵고 치료 기간이 긴 만큼 항체 주사를 맞다가 임의로 중단하거나, 시간이 지나 악화한 상태로 안과에 다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치료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적시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는 언제나 피하고 싶고, 눈에 직접 주사를 찔러 넣다 보니 두려워하거나 통증을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마취 안약을 점안하여 마취하고, 머리카락 굵기의 매우 가느다란 주삿바늘을 이용하여 망막 전문 의료진이 안전하게 시술이 진행되고,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며 시술 시간도 짧으니 두려워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
유리체강 내 주입술은 항체 주사로 알려진 특수 약제를 눈 안에 주사하고, 효과가 미미하면 스테로이드 안내 주사 치료를 시도한다. 주사 치료를 시행하는 질환으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혈관 폐쇄성 황반부종 및 포도막염이 있고 특히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불리는 황반변성 치료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황반변성은 노년층 실명 1위 질환으로 나이, 흡연, 가족력, 고혈압, 비만 등을 원인으로 하는 아주 복합적인 질환으로써, 이중 나이가 가장 확실한 위험으로 알려져 노년층 성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다.
주사 후 안대 착용이 꼭 필요하진 않지만 의도치 않게 손으로 눈을 만질 위험이 있다면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통증, 충혈,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는 즉시 안과에 내원해야 한다. 특별히 가릴 음식은 없지만, 음주와 흡연은 가능한 1주일 동안은 피해야 한다. 질병의 경과 자체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
주사를 맞은 다음 날부터 특별한 제약 없이 가벼운 운동과 같은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하다. 다만 주사 후 초기에 이물감, 안구 불편감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회복을 위해 눈을 쉬어 주는 게 필요하다.
안과 질환 특성상 완치가 어렵고 치료 기간이 긴 만큼 항체 주사를 맞다가 임의로 중단하거나, 시간이 지나 악화한 상태로 안과에 다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치료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적시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는 언제나 피하고 싶고, 눈에 직접 주사를 찔러 넣다 보니 두려워하거나 통증을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마취 안약을 점안하여 마취하고, 머리카락 굵기의 매우 가느다란 주삿바늘을 이용하여 망막 전문 의료진이 안전하게 시술이 진행되고,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며 시술 시간도 짧으니 두려워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