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가 지역 아동복지향상의 가교 역할을 할 아동위원 13명을 위촉했다.

23일 동구에 따르면 최근 ‘아동친화도시 정착’을 위해 동별로 1명씩 총 13명의 아동위원을 위촉했다. 아동위원은 해당 지역실정에 밝고 아동복지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자로, 마을 터줏대감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적극 발굴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역할을 맡는다.

위촉된 아동위원들은 마을 내 ▲의식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학대로 신변 위협을 받는 아동 ▲경제·정서적 위기가정에 있는 아동 등에 대해 아동복지 담당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호조치, 상담지원 등 아동의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도시재개발로 젊은 세대 유입이 크게 늘면서 아동복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아동친화도시 위상에 걸맞게 아동들이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일궈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