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에서 최근 ‘어린이 독서왕’이 탄생했다.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우리 아이 취학 전 1000권 읽기’ 사업에서 김민지(7)양이 1호로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사업은 5세~7세 미취학 아동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젝트다. 목표는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이다.

김양은 지난해 8월부터 독서를 시작해 5개월여 만에 1000권 읽기 꾸러미를 모두 읽고 독서기록장을 가득 채워 도서관을 찾았다.

1호 목표 달성자로서 인증서와 메달을 받은 김양은 독서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졌고 자부심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2명이 사업 참가를 신청했으며 총 1만 1500권이 대출됐다. 올해도 1월 한 달에만 30명이 신청했다.

서구어린이생태학습 도서관은 사업을 통해 양질의 그림책을 선별해 10권씩 꾸러미로 대출해주며, 책을 읽을 때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독서기록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책을 읽으며 온 가족이 책 읽는 즐거움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