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여성정책 아젠다, 포럼에서 논의하다
2024년 09월 27일(금) 17:35 가가
광주여성가족재단 ‘제27차 광주여성가족정책포럼’ 10월 4일
재임 중 성평등 법령 136종을 제·개정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두고 일각에서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라 부른다. 그가 제안했던 여성주의 정책은 여전히 현대 한국사회에 유효한 아젠다로 남아 있다. 그는 대통령 직속 여성지위향상위원회 설치를 약속했으며, 비례대표 여성할당제 및 여성고용채용목표제 등 여성 정책의 변곡점을 만들었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재단)이 ‘제27차 광주여성가족정책포럼’을 오는 10월 4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209호에서 연다. 이번 포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살펴보며 성평등과 민주주의의 상호작용을 논의하는 자리다.
먼저 박진경(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은 ‘영원한 페미니스트, 김대중을 기억하고 기록하다’라는 내용으로 발표한다. 이어 김미경(광주대 보건복지대학 학장)이 ‘여성 정책의 컨트롤 타워를 세우다’를 통해 여성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적 기구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대통령의 모습을 회고한다.
김엘림(한국방송통신대) 명예교수의 ‘김대중, 최초 성평등 추진체계로 여성의 삶을 바꾸다’ 발표도 있다. 최지현 광주시의회 환경복지회 위원장과 차선자(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단 김경례 대표이사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김경례 대표는 “성평등과 민주주의는 역사 속에서 개별적인 요소가 아니라 상보적인 관계를 맺고 발전해 왔다”며 “여성부 설립 등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의 기반을 다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자취는, 현재 한국 상황에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먼저 박진경(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은 ‘영원한 페미니스트, 김대중을 기억하고 기록하다’라는 내용으로 발표한다. 이어 김미경(광주대 보건복지대학 학장)이 ‘여성 정책의 컨트롤 타워를 세우다’를 통해 여성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적 기구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대통령의 모습을 회고한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