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1월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등산, 가축질병(AI), 감염병, 지진 발생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광주시 등산사고는 441건으로 사고 유형은 실족·추락, 개인질환, 조난, 안전수칙불이행 등 순이다. 가을 단풍철은 등산객이 평소보다 증가함에 따라 등산사고와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산행 시에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지정된 등산로 이용, 보행주의, 충분한 휴식 등을 취해야 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매년 이맘때 주로 발생하는데, 국내에선 지난 21일 2년 8개월만에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확인됐다.

광주시는 내년 2월까지 방역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월 2회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하는 등 예찰·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최근 결핵에 의한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감염병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 자치구, 보건환경연구원과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11월부터는 수두와 인플루엔자(독감)의 계절적 유행 시기에 접어들고,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 감염병 발생 및 유행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광주시의 조언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