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오피니언 리더들의 고품격 교육프로그램 ‘광주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원우 5명이 지난 4·15 총선에서 당선돼 ‘한국 정치의 소중한 인재’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리더스아카데미 전·현 원우 중 더불어민주당 이병훈(광주 동남을)·조오섭(북구갑)·이형석(북구을)·민형배(광산을)·문진석(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여의도 입성’을 확정지었다.

26일 이병훈 당선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서민들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는 참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문화체육부, 대통령 비서실,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을 지냈고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을 맡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의 산파 역할을 했다.

조오섭 당선자는 “이번 총선을 통해 광주 전남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4기 민주정권 재창출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표출됐다”면서 “민주당 중심에 호남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연대와 소통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광주시의원에 재선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고, 지난 대선에서 광주시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당 대표 1급 포상을 받았다.

또 이형석 당선자는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재정 이양이 수반된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통한 균형발전과 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하에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자치경찰제도를 조속히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광주시의회 의장, 노무현 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광주시 경제부시장 등을 지내는 등 정치·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민형배 당선자도 “21대 국회의원 임기 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위대한 유산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과제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법적 기반을 완성하겠다”며 “자치분권 3법 중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경찰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촛불민심이 바라는 ‘나라다운 나라’에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민 당선자는 광산구청장을 연임하면서 복지 정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참여자치21대표,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비서관 등으로 일했다.

문진석 당선자는 “일하고 봉사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솔선수범하고 앞으로 10년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의정활동의 목표를 두겠다” 며 “광주·전남은 태어난 곳이자 마음의 고향이다. 항상 잊지 않고 고향의 발전을 응원하겠다” 고 말했다.

문 당선자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 출신으로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문재인 선거대책위원회 남평포럼 사무총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한편 광주일보 리더스아카데미는 지역의 각 분야 유력인사들이 참여하는 1년 과정의 고품격 교육 프로그램이며, 1기부터 8기까지 총 900여 명의 원우를 배출하는 등 광주일보 100년 역사를 함께 써나가고 있다.

리더스아카데미 원우들은 각계각층에서 호남지역을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리더들이 모여 한 가족이 돼 교류하고 지혜를 나눠 호남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오광록·박기웅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