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부터 콘서트까지, 국민이 보내 준 다양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1980년 5월 광주를 기억한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상임행사위원장 이철우·이하 5·18 행사위)가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모인 4건의 기념사업을 올해 선보인다.

먼저 5·18을 기념하는 이모티콘을 제작해 전국 단체·개인이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5월 18일 당일에는 광주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5·18 정신을 기념하고 국민 참여를 유도하는 ‘국민동참 추모묵념 사이렌 울림’ 행사다.

시민들이 직접 모은 5·18 관련 사진자료를 모아 포토모자이크를 제작,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공감하는 ‘시민참여 포토모자이크’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주먹밥이나 희생자 등을 날랐던 손수레를 끌며 미술·음악·연극·무용이 섞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달콤한 오월길 무빙 콘서트’(Moving Concert)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5·18 행사위가 지난 3월16일부터 진행한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사업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사업실행 협약식은 22일 5·18 행사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