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가 최근 광주 동구청(청장 임택)에 20kg짜리 쌀 50포(2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기부물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전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지난 10일 식자재업체를 통해 동구에 전해졌다.

기부는 지난 2016년 설부터 계속됐다. 기부천사는 해마다 명절이 되면 쌀 50포씩을 동구에 후원했으며, 이번까지 총 쌀 500포를 기탁했다.

기부천사는 같은 날 어려운 이웃들에게 단돈 1000원에 식사를 제공하는 대인시장 ‘천원밥상’에도 쌀 15포를 별도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택 동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선행을 실천해주신 기부천사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웃사랑의 온정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