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와 함께 운영하는 한옥숙박체험시설 ‘남원예촌’(by Kensington)이 제14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숙박서비스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은 서비스 품질을 혁신해 온 지자체와 기업의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브랜드협회 등이 제정한 상이다.

남원예촌은 올해 15개 서비스 분야의 총 210개 기관·기업의 치열한 경합을 뚫고 숙박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7월 개관한 남원예촌은 ‘자연을 벗삼아 느림에 머물다’는 콘셉트로 건립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최기영 대목장과 전통기와 잇기의 대가인 이근복 번와장 등 한옥 명장들이 참여한 전통한옥숙박 체험시설이다.

대표 명품한옥형 호텔답게 자연친화적 소재와 옛 선조의 지혜를 담은 순수 고건축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한국 전통가옥 난방인 구들장문화를 선보이고, 전통정원(광한루원)·판소리·전통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을 연계하는 서비스 등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투숙객을 대상으로 광한루원·춘향테마파크·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마패 서비스’와 일대일 버틀러 서비스인 ‘초롱불 서비스’도 인기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남원예촌과 남원 전역의 관광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남원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며 “시에서도 이를 위해 다양한 관광전략과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