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양승권 지음
2020년 02월 28일(금) 00:00 가가
기원전 369년에 태어난 장자와 19세기 말 활동했던 니체 사이에는 2000년이 넘는 시간과 동서양이라는 공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의 철학은 평범하면서 비슷하다. 남의 호흡에 끌려 다니지 말고 자기 호흡에 맞춰 자신에 충실하게 살라는 관점이 그렇다.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방식대로’ 떳떳하게 살라는 것이다.
두 사상가의 철학을 주제별로 엮고 해설한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가 출간됐다.
대구대학교 성산교양대학(S-LAC) 창조융합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 양승권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니체와 장자의 철학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 책은 두 철학자를 동시에 살펴봄으로서 깨달음을 찾는 시도다”고 전한다.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제1장 삶과 죽음, 제2장 자기실현, 제3장 인간과 지성, 제4장 허무주의와 무(無)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니체와 장자의 말을 빌려 세상이 혼란하고 나 자신조차 믿을 수 없게 되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의 길은 이 길이다. 당신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이며 부와 승진, 일의 효율 혹은 정치적 지향 등 세상의 가치는 개인들의 주장이기에 남들의 이목을 신경쓰며 살 필요가 없다고 설명한다.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삶에 집중하라는 의미다.
이와 함께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련, 미래에 대한 불안에 떨며 살지말고 ‘지금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라고 충고한다. <페이퍼로드·1만58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대구대학교 성산교양대학(S-LAC) 창조융합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 양승권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니체와 장자의 철학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 책은 두 철학자를 동시에 살펴봄으로서 깨달음을 찾는 시도다”고 전한다.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제1장 삶과 죽음, 제2장 자기실현, 제3장 인간과 지성, 제4장 허무주의와 무(無)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니체와 장자의 말을 빌려 세상이 혼란하고 나 자신조차 믿을 수 없게 되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 것을 이야기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