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훔친 2인조 절도범 철창행
2020년 01월 02일(목) 00:00
○…43초만에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간 6000여 만원의 성금을 훔쳐 차를 타고 달아난 2인조 절도범이 철창행.

○…1일 전주완산경찰에 따르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35)씨와 B(34)씨는 지난 30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주민센터 뒤편 ‘희망을 주는 나무’아래에 놔둔 익명의 기부금 6000여 만원을 훔쳐 달아났는데, 범행 3일 전부터 주변을 떠돌던 이들을 수상히 여긴 주민이 차량번호를 적어 놓은 뒤 경찰에 제보하는 바람에 도주 4시간만에 대전 인근에서 붙잡혔다는 것.

○…고교 선후배 사이인 A씨와 B씨는 경찰조사에서 “유튜브를 보니 얼굴 없는 천사가 이맘때 오는 것 같더라”며 “사업 자금이 필요해 기다렸다가 돈을 훔쳤다”고 범행을 시인.

/전북=박기섭 기자 parkk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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