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금남로5가역에 정차중인 지하철이 갑자기 운행을 멈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17일 오후 8시께 광주시 동구 금남로5가역에 정차중이던 지하철의 시동이 꺼졌다. 이 사고로 소태역 방향 열차들의 운행이 20여 분간 차질을 빚었다.

사고 발생 후 광주도시철도공사는 해당 차량의 승객들을 전원 하차시켰으며, 뒤따르던 열차가 멈춘 차량을 뒤에서 미는 방식으로 용산차량기지까지 견인조치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자체조사결과 해당 열차는 열차 내부의 전기공급장치가 끊어지며 전원 공급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같은 날 오후 7시 55분께에는 광주시 동구 도시철도 1호선 용산차량기지 선로 내 전봇대에서 이상전압으로 인한 불꽃이 발생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이상전압 발생과 열차 운행정지와의 연관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