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핑계로 책을 사 놓고도 통 읽지를 못하는 현대인들. 독서가 즐겁고 의미 있으며 꼭 필요한 일이란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건 쉽지 않다.

독서를 결심한 이들을 위해 인문학 강사 차석호가 책 읽는 습관을 만드는 행동 지침을 담은 책 ‘1년 100권 독서법’을 펴냈다.

“4차산업혁명시대엔 창의력이 곧 생존이고, 이는 책에서 나온다”고 주장하는 저자는“조금씩 꾸준히 읽으면 어느 순간 독서 내공이 폭발해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책을 통해 삶의 고비를 딛고 일어선 이야기와 함께 1년에 100권을 읽겠다는 각오로 도전하는 치열한 독서, 이른바 ‘파워 독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책은 ‘모든 책을 정독할 필요는 없다’, ‘취향에 맞는 독서 계획표를 작성하라’, ‘멘토를 통해 독서 슬럼프를 넘어라’ 등 저자 본인만의 독서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기술한 것이 특징이다.

또 30일 동안 10권 읽기, 100일동안 33권 읽기, 1년 100권 읽기를 5년간 지속하기 등 각 단계에 알맞는 독서법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인문학 전문교육기관 ‘애플인문학당’ 등지에서 강의 중인 저자는 , 독서토론모임 ‘Reading 부산’, 팟캐스트 ‘듣도 보도 못한 인문학’ 등을 운영 중이다. <라온북·1만3800원>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