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일정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한국에 도착,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을 더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자,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80일만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2017년 11월 이후 약 19개월 만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내에 DMZ 방문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남북미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임동욱 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