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챔버싱어즈’가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15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12년 동안 이어진 이번 공연은 ‘난치병어린이에게 사랑나누기·희망더하기’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합창지휘박사 박호진(사진)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칼 젠킨스의 ‘아디에무스’를 공연하며 막을 올린다. 박원자 시인의 시 ‘그대의 고운노래는’, ‘하늘빛 너의 향기’, ‘황태해장국’에 곡을 붙여 노래한다. ‘하나님의 사랑(Amor Dei)’, ‘십자가 은혜(Grace of the Cross)’, ‘하나님 나라’, ‘기적’ 등의 성가곡과 ‘님은 먼 곳에’, ‘백만송이 장미’, ‘서울 구경’ 등 가요도 함께 무대에 올린다.

특별 출연자들을 위한 무대도 준비돼 있다. 민들레킨더즈 합창단이 ‘비오는 둑길’,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로’ 등 동요 공연을 펼치고, ‘Joyfoul 사모합창단’이 성가곡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어머니의 넓은 사랑’을, ‘박수용 Jazz Quintet’이 ‘You Make me Smile’, ‘My Way’를 연주한다.

2004년에 창단한 광주챔버싱어즈는 지난 2007년부터 전대·조대병원을 통해 광주·전남지역 어린이에게 6150만원의 공연수익금을 전달했으며, 광주합창전국대회 특별상, 여성중창경연대회 화목상 등을 수상했다. 전석 1만원(학생50%). 문의 010-8612-2282.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