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민섭

모일환

가 광주에서 열린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광주육상연맹이 주관하는 두 개 대회는 광주월드컵경기장 육상경기장에서 6일∼7일까지 열린다.

전국 꿈나무 선수선발 육상대회에는 모두 71개 종목 1200여명 선수·학부모가 함께 한다. 초등부(4,5,6학년)과 중등부(1,2학년)이 참가하며 초등은 22개 종목, 중학생은 4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광주에서는 빛고을·일곡·송정·수문초 육상팀이, 체육중, 비아중학교 선수단이 참가한다.

2019 코리아오픈 대회에는 한국 선수뿐 아니라 일본, 인도, 대만 등 8개국 18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열린다.

주목받는 선수는 한국 남자 100ｍ 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국군체육부대·전 광주시청)과 모일환(조선대, 200m), 강다슬, 강의빈(광주시청, 이상 100m),진민섭(여수시청) 등이다.

김국영은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남자 100ｍ 결선, 400m 계주 출발선에 선다. 경기는 6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된다.

김국영은 4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치른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100ｍ 결선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국군체육부대와 진천, 서울을 오가며 재활한 김국영은 애초 예상보다 빨리 부상을 털어냈다.

광주 월드컵경기장은 김국영이 입대 전까지 훈련하던 장소다. 그는 익숙한 곳에서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기준 기록(10초10) 통과를 노린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은 6일 오후 2시에 경기를 치른다. 그는 지난 5월 3일 5ｍ71을 날아오르며, 한국 기록을 세우고 세계육상선수권 참가 자격(기준기록 5ｍ71)도 얻었다.

7일에는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서천군청)과 윤승현(25·국군체육부대), 남자 110ｍ 허들 김병준(창원시청)이 한국 기록에 도전한다.

한국 육상은 6월에 연거푸 대회를 치른다. 코리아오픈을 시작으로 KBS배(13∼17일, 김천), 전국육상선수권(25∼28일, 정선)이 차례대로 열린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국가대표 선수들은 6월 중 세계선수권 기준기록 통과를 목표로 대회를 준비한다.

심재용 대한육상연맹 부회장(광주시청 감독)은 “미래 꿈나무들이 기량을 다투는 꿈나무 대회와 국제 대회가 육상의 저변을 넓히고 선수 기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