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춘기)이 최근 나주시 금천면 전남과학교육원에서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학부모, 외부전문가, 교원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연수는 자치위원회 위원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안을 처리하도록 자치위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조새롬 전라남도교육청 고문변호사는 ▲자치위원회 회의진행 시 주의할 점 ▲학교폭력예방 주요 법률 ▲학교폭력 대응 사례 등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내용 위주로 교육을 진행했다.

연수에 참석한 전남외고 한 학부모 위원은 “연수를 듣고 나니 자치위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자치위원으로서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춘기 교육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의하시되 때론 학생과 학부모가 자치위원회를 통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자치위원회 회의를 통해 관련 학생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갈등 관계가 회복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부터 초·중학교를 시작으로 5월부터는 특수·고등학교까지 지역 모든 학교의 학교폭력 사안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