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의 반대말’ 광주FC, 또 다른 기적 위한 비행 시작
2025년 04월 20일(일) 23:36
서울전 5연승 잇고 ACLE 8강 위해 사우디행
허벅지 부상 브루노 출전 불발…안영규 ‘이상 무’

광주FC가 ACLE 8강 경기 출전을 위해 20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출국 전 포즈를 취하고 있는 광주 선수단.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우리는 불가능의 반대말이다’를 외치며 또 다른 기적을 위한 비행에 나섰다.

광주 선수단은 20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광주는 오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강호’ 알 힐랄(사우디)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대결을 벌인다.

앞선 16강 승부에서 빗셀 고베(일본)을 상대로 1차전 0-2패배를 기록했던 광주는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0 승리를 거두며, 기적의 8강행을 이뤘다.

아시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광주는 연승 행진 속에 기분 좋게 비행기에 올랐다.

광주는 지난 1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FC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가브리엘과 박인혁의 골로 2-0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FC서울과의 K리그1 9라운드 경기에서도 헤이스와 박태준의 골을 앞세워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광주는 서울전 5연승을 이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꿈의 무대’로 향하는 광주에는 아쉬운 부상 이탈자가 있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우측 허벅지 부상을 입은 브루노의 ACLE 출전이 불발됐다. 브루노의 자리에 교체 투입된 뒤 역시 부상으로 빠졌던 안영규는 큰 이상이 없어 사우디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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