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여성가족 전문기관으로서 ‘여성의 힘! 세상의 빛!’이라는 모토로 개원한 전남여성가족재단(전 전남여성플라자)이 29일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이날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한종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여성기관·단체·협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함께 ‘성평등 전남실현, 전남 행복시대’를 향한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 이어 시·군 성평등 정책 환경 분석 포럼도 가졌다. 주재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데이터센터장은 ‘전남의 성평등 현황과 지역별 비교’ 주제발표를 통해 전남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고용의 질적 수준이 낮은 이유를 분석하고 다양한 취업직종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연 전남여성가족재단 연구원은 ‘전남의 성평등정책 환경과 정책 개선방안’ 발표를 통해 대상별 성인지 교육 실시를 통한 성평등 사회환경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통합토론에는 전남도의회 이혜자 기획행정위원장, 전경선 보건복지환경위원장 등이 참석해 전남 성평등정책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10년 동안 전남 여성가족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전남여성가족재단에 격려와 지지를 보낸다”며 “10년의 역사 위에서 전남 여성과 가족을 위한 성평등 중심축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