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여행 성지 전남으로] 선수에게는 쉼표…관람객엔 굿~힐링!
2024년 05월 09일(목) 19:40 가가
(5)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준비 끝-전남을 만끽하라
67개 경기장 시설·숙박 등 점검 완료
선수단 전용 ‘남도 한바퀴 특별코스’
‘관광 전남’ 볼거리·즐길거리 한가득
나주·강진·해남 등 산·바다 경관 수려
67개 경기장 시설·숙박 등 점검 완료
선수단 전용 ‘남도 한바퀴 특별코스’
‘관광 전남’ 볼거리·즐길거리 한가득
나주·강진·해남 등 산·바다 경관 수려
제 53회 전국소년체전(25~28일)과 제 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14~17일)이 치러지는 전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화려한 봄꽃이 진 자리 곳곳이 초록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 번지는 5월은 전남의 신록 잔치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시기다.
양 대회를 계기로 전남에 모이는 국내 스포츠 꿈나무들만 2만 여명. 이들 청소년들에게 대표 관광명소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볼거리·즐길거리·추억거리 가득한 대회를 ‘선물’하겠다는 게 전남도 구상이다.
◇준비 끝…꿈·기량 마음껏 펼쳐라=전남도는 이번 체전을 맞아 2만 2500여명(전국소년체전 1만 8700여명, 전국장애학생체전 3800여 명)의 선수·임원단과 가족, 관람객 등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보고 청소년 선수들 뿐 아니라 모두가 즐거운 체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행사를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선수단 안전을 위해 22개 시·군 67개 전 경기장에 대한 시설·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안전 점검을 모두 완료했고 8개 시·군의 13개 경기장에 대한 마무리 개·보수 작업이 진행중이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문화행사는 놓치면 아쉽다.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청소년박람회, 주경기장이 위치한 목포의 평화광장과 남악 중앙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청소년과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체전 기념 해상W쇼, 목포 세계 마당 페스티벌 등은 전남을 찾은 선수단이 즐길 거리다. 체육대회 시작을 알리는 장애학생체전 개회식 중 선보이는 레이저 미디어 퍼포먼스는 전남의 첨단기술과 대표적 관광 키워드인 ‘꽃, 나비’를 연계한 볼거리로 인증샷은 필수다. 전남도는 가뜩이나 고물가로 힘든 시기, 바가지 요금으로 선수단, 가족들이 얼굴 찡그리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도 관심을 쏟고 있다.
전남의 대표 맛집, 청소년들 입맛에 맞는 식당 리스트를 확보해 제공하는 한편, 숙박업소 한 곳당 한 명의 담당관을 지정해 선수단 등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매일 점검하고, 즉각적인 불편 신고에 대응할 숙박·식품업소 종합안내센터도 운영한다. 친절·위생교육,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 등도 실시했고 대회장마다 선수들 분위기를 띄우고 안내, 환경정비 등을 도울 자매결연 응원단 1만 6868명과 자원봉사단 1626명도 모집했다.
◇남도 한 바퀴…전남 만끽할 기회=체전과 연계한 전남 관광은 놓쳐서는 안될 전남 ‘체험 티켓’이다.
특히 선수·임원진 등을 위한 선수단 전용 남도 한바퀴 특별코스는 알찬 전남 여행지가 가득하다.
코스는 ▲나주·신안 보라색 완전 정복(24일) ▲피톤치드 향 가득한 장흥·강진 힐링여행(25일) ▲오감만족 무안·목포 오션뷰 여행(26일) ▲보배섬 진도 해안도로 일주(27일) ▲완도·해남 시간여행(28일) 등 전남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나주·신안 코스의 경우 목포종합경기장을 출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나주산림자원연구소와 나주곰탕거리를 둘러볼 수 있다. 고기와 소 내장을 넣어 국물을 낸 뒤 삶은 고기와 밥을 넣고 토렴(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덥게 함)하여 먹는 나주 곰탕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먹거리다.
신안 퍼플섬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World Tourism Organization)가 지정하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던 퍼플섬 (purple island)은 신안군 안좌도의 부속 섬으로 어느 곳에서도 반달 모양으로 보이는 반월도와 박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박지도라 부르는 두 개의 섬을 말한다.
장흥·강진 힐링 코스에는 60년생 이상의 편백나무가 100㏊에 달하는 면적으로 둘러싸고 있는 장흥우드랜드, 동양 최대규모의 황동불상인 아미타부처좌불상이 있는 남미륵사, 청자타워(25m)에서 활강하는 짚트랙 체험이 가능한 가우도 등이 포함돼 있다. 남미륵사의 봄은 활짝 핀 서부해당화와 철쭉의 조화로 이맘 때 장관을 이룬다.
무안·목포 오션뷰 여행 코스는 무안 오승우미술관, 북항, 고하도 해상데크길·해상케이블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목포 뷰·맛집을 체험할 수 있다. 낭만항구와 다도해를 따라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2023~2024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될 만큼 목포 야경과 다도해의 360도 파노라마뷰가 입소문이 났다.
완도·해남 시간여행 코스에는 완도타워·장보고유적지·해남 대흥사·고산윤선도 유적지를 둘러보고 목포로 돌아온다.
<>해남 두륜산에 위치한 대흥사는 1000개의 옥불이 모셔진 천불전, 조선 차의 중흥을 이끌었던 초의선사가 기거했던 일지암 등 문화유산이 즐비한 명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시 공부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도립공원인 두륜산에 자리잡고 있어 풍경도 빼어나다. 대흥사 매표소부터 일주문까지 4㎞에 이르는 산책로인 장춘숲길은 편백, 동백, 삼나무 등의 숲 터널로 ‘명품 중의 명품 숲길’로 불려 포토샷 포인트다.
진도 해안도로 일주 코스에는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 선생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로, 한국 전통남화의 성지라 불리는 운림산방을 둘러볼 수 있다. 전남도는 아울러 전남관광 SNS를 통해 선수단 응원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체전을 통해 지역을 방문한 손님들의 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4차례에 걸친 준비상황보고회와 시·군 운영부 준비상황보고회를 통해 대회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선수단과 관람객이 전남을 즐기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특히 화려한 봄꽃이 진 자리 곳곳이 초록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 번지는 5월은 전남의 신록 잔치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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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십리숲길 |
전남의 대표 맛집, 청소년들 입맛에 맞는 식당 리스트를 확보해 제공하는 한편, 숙박업소 한 곳당 한 명의 담당관을 지정해 선수단 등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매일 점검하고, 즉각적인 불편 신고에 대응할 숙박·식품업소 종합안내센터도 운영한다. 친절·위생교육,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 등도 실시했고 대회장마다 선수들 분위기를 띄우고 안내, 환경정비 등을 도울 자매결연 응원단 1만 6868명과 자원봉사단 1626명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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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가우도 짚트랙 |
특히 선수·임원진 등을 위한 선수단 전용 남도 한바퀴 특별코스는 알찬 전남 여행지가 가득하다.
코스는 ▲나주·신안 보라색 완전 정복(24일) ▲피톤치드 향 가득한 장흥·강진 힐링여행(25일) ▲오감만족 무안·목포 오션뷰 여행(26일) ▲보배섬 진도 해안도로 일주(27일) ▲완도·해남 시간여행(28일) 등 전남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나주·신안 코스의 경우 목포종합경기장을 출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나주산림자원연구소와 나주곰탕거리를 둘러볼 수 있다. 고기와 소 내장을 넣어 국물을 낸 뒤 삶은 고기와 밥을 넣고 토렴(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덥게 함)하여 먹는 나주 곰탕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먹거리다.
신안 퍼플섬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World Tourism Organization)가 지정하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던 퍼플섬 (purple island)은 신안군 안좌도의 부속 섬으로 어느 곳에서도 반달 모양으로 보이는 반월도와 박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박지도라 부르는 두 개의 섬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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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목포 오션뷰 여행 코스는 무안 오승우미술관, 북항, 고하도 해상데크길·해상케이블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목포 뷰·맛집을 체험할 수 있다. 낭만항구와 다도해를 따라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2023~2024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될 만큼 목포 야경과 다도해의 360도 파노라마뷰가 입소문이 났다.
완도·해남 시간여행 코스에는 완도타워·장보고유적지·해남 대흥사·고산윤선도 유적지를 둘러보고 목포로 돌아온다.
<>해남 두륜산에 위치한 대흥사는 1000개의 옥불이 모셔진 천불전, 조선 차의 중흥을 이끌었던 초의선사가 기거했던 일지암 등 문화유산이 즐비한 명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시 공부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도립공원인 두륜산에 자리잡고 있어 풍경도 빼어나다. 대흥사 매표소부터 일주문까지 4㎞에 이르는 산책로인 장춘숲길은 편백, 동백, 삼나무 등의 숲 터널로 ‘명품 중의 명품 숲길’로 불려 포토샷 포인트다.
진도 해안도로 일주 코스에는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 선생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로, 한국 전통남화의 성지라 불리는 운림산방을 둘러볼 수 있다. 전남도는 아울러 전남관광 SNS를 통해 선수단 응원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체전을 통해 지역을 방문한 손님들의 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4차례에 걸친 준비상황보고회와 시·군 운영부 준비상황보고회를 통해 대회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선수단과 관람객이 전남을 즐기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