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일몰제에 따른 광주 송정공원을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끝내 찾지 못해 광주시가 직접 재정을 투입해 공원을 만드는 등의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광주시는 29일 “지난 2월 26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지만 제안서를 낸 사업자는 1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광주시는 제안서 접수 이후 진행하려던 시민심사단 모집 등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두 번째 공모에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자 광주시 재정투입 사업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원일몰제에 따라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를 내년 7월까지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상 민간사업자 재공모는 이제 불가능해졌다.

광산구 소촌동 일대 송정공원은 공원 53만6274㎡, 녹지 44만9037㎡, 비 공원시설 5만637㎡ 규모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말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으로 송정공원을 포함한 6개 공원의 공모를 냈으나 송정공원은 제안서가 접수되지 않아 재공모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