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야구보는 시간이 달라진다.

KBO가 19일 창원NC파크 회의실에서 2019년 KBO 제2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올 시즌 ‘금요일 7시 경기’가 가능해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마케팅 활성화 차원에서 평일 금요일 경기에 한해 구단의 사전 요청이 있을 경우,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7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평일 경기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미세먼지 취소에 대한 규정도 보완했다.

이사회는 미세 먼지 경보 발령이 없더라도 취소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KBO는 경기 개시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미세먼지 경보(PM2.5(초미세먼지) 150㎍/㎥ 또는 PM10(미세먼지) 300㎍/㎥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발령 시 경기 취소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서는 경보가 발령되지 않더라도 경보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하는 상태가 되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보완했다.

경기 시작 이후에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만 심판위원의 판단에 따라 경기 취소가 가능하다. 정식경기 성립 여부는 콜드게임 규정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와 함께 KBO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지원금으로 마스크 75만개를 제작해 배포하고,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