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의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공동행사’ 등 남북교육 교류제안에 북측이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4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북측 금강산에서 열린 새해맞이 연대모임 참여 결과를 보고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12∼13일 양철식 북측 남북민족화해협의회 부위원장, 조선교육문화 직업동맹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6가지 남북 교육교류를 제안했다.

항일 학생 독립운동 자료 교환·공동 조사,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 기념행사 북측 대표단 초청등이다.

장 교육감은 “직접 북측 민화협 고위관계자, 교육단체 대표와 마주 앉아 남북교육 교류사업을 제안하고 그들의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이번 방북의 성과”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