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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달러 강세에 미·중 무역갈등 다시 부각
코스피 추가적인 조정국면 불가피
수소차·2차전지 등 코스닥에 관심을

2019. 02.11. 00:00:00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미국증시가 상승 전환한 것은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시장친화적인 태도변화와 4분기 기업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켰고 무엇보다 해결에 기미가 보이지 않던 미·중 무역분쟁 실무협상이 진행되면서 오는 3월 관세부과 이전 타결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설날 연휴까지는 이런 흐름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후반 EU집행위가 올해 유로존GDP성장률을 1.9%에서 1.3%로 하향조정하면서 유럽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래리 커들로 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이 11일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취소를 언급하면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장은 온통 미·중 무역협상에 집중됐고 중국산 무선 통신장비의 미국 통신망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또 최근 5주간 저점대비 나스닥지수는 19%, 다우산업지수는 17% 상승하면서 단기급반등에 따른 피로감이 커진 상황이다.

필자가 올해 첫 번째 본 코너에서 ‘대부분 증권사가 1월 국내시장을 어둡게 전망하고 있는데 주식시장은 모두의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금리 동결가능성에 따른 이머징국가 유동성공급 가능성으로 시장반등을 예상했고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222포인트까지 반등했다.

이제 증권사들은 바닥확인 후 추가상승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코스피지수는 고점(2607포인트)대비 623포인트(23.8%) 하락후 238포인트(38.7%) 반등했다. 현재시장을 강세장 보다는 약세국면이라고 본다면 단기간 반등 폭은 시장예상을 넘는 수준이다. 이런 반등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약세가 진행되면서 미국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IT업종과 같이 국내증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IT업종에 4조 7000억원이 넘는 외국인순매수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유동성 공급효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1월 미국 FOMC 이후 강하진 않지만 달러강세가 진행되고 있고 지난주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으로 코스피지수는 추가적인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발언이 있었지만 미·중 고위급 실무회담이 진행되고 관세유예기간 연장을 통한 추가협상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으로 극단적인 사태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지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외국인수급 지원을 받지 못하며 반등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코스닥시장 반등을 기대해 본다. 지난주 목요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1648억원)과 기관(525억원)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금액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은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 실적 발표 시즌에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지만 이미 시장기대치가 매우 낮아져있고 코스닥 수급에 영향이 큰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잔고 금액도 시가총액대비 낮은 수준으로 물량부담도 완화된 상황이다. 따라서 2월증시는 지수상승보다는 종목별 순환매를 예상하며 수소차, 2차전지, 미디어, 헬스케어 등 코스닥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정계두 유진투자증권 광주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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