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만나서 더 외로울 때가 있다
박재연 ‘SORROW’전 20일까지 화순 소아르 미술관
2019년 01월 08일(화) 00:00

‘SORROW’

박재연 작가는 줄곧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 내용들을 도자 작품으로 풀어내 왔다.

박재연(조선대 디자인학부 도자 전공 교수) 작가의 33번째 개인전이 오는 20일까지 화순 소아르 미술관에서 열린다.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SORROW’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들 속 사람들은 ‘날개’를 달고 있다. 삶의 고단함과 외로움을 이겨내려는 마음의 표상인 ‘날개’는 무릎에 얼굴을 묻고 고개를 숙인 ‘나와 너’를 위한 위로이기도 하고, 움츠렸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응원이기도 하다.

박 작가는 “어떨 때는 누군가를 만나서 더 외로울 때가 있다. 나는 이처럼 쓸쓸하고 그립고 비겁한 내면의 풍경을 꾸밈없는 몸짓을 통해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관람객들이 자기 내면의 고독을 외면하지 않고 거울을 보듯 오롯이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61-371-8585.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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