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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어느덧 맏형 … 젊어진 KIA 올해와 다를 것”
임창용 재계약 불발·정성훈 선수생활 은퇴
“박수 받고 떠나고파…내년 부상없는 시즌 최선”
저소득층 어린이 돕기 등 나눔 활동 확대 고민도

2018. 12.06. 00:00:00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가 장밋빛 미래를 꿈꾼다.
‘만루 사나이’로 통하는 이범호에게 2019시즌 새로운 수식어가 생긴다. 바로 ‘맏형’이 그의 또 다른 이름이다.
임창용이 재계약 불발로 팀을 떠났고, 정성훈도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면서 1981년생인 이범호는 김주찬과 함께 ‘호랑이 군단’의 ‘맏형’이 됐다.
리그에서도 손에 꼽는 실력과 함께 코칭스태프와 후배들에게도 인정받는 리더십과 포용력을 가진 그는 앞서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3년 연속 주장을 맡았다.
김주찬이 주장을 맡은 2017·2018시즌에도 친구를 도와 선수단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제 ‘맏형’으로 자리하게 되면서 이범호의 어깨도 더 무거워지게 됐다. 그라운드 안팎으로 모범을 보이며 2018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한다.
“올 시즌을 생각하면 아쉽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돌아보면 초반에 나와 (안)치홍이가 안 다쳤으면 치고 올라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잘 안되고 팀이 꼬였다”면서 험난했던 2018시즌을 이야기한 이범호는 그러나 “올해 많은 것을 경험했으니까 팀에 좋은 약이 될 것이다”며 긍정적으로 2019시즌을 내다봤다.
팀의 반전을 바라는 이범호는 ‘여운이 남는 마무리’라는 개인적인 목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20번째 시즌을 앞둔 이범호는 “이제 어떻게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지가 중요한 입장이 됐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지 않다”며 “잘된 상태에서 괜찮은데도 은퇴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받는 퇴장을 위해 이범호는 부상 없는 시즌을 위해 일찍 움직일 생각이다.
그는 “기술력은 해보니까 아직까지는 뒤처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쉽게 다칠 수 있는 나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겨울에 웨이트도 많이 하고 일찍 시즌을 준비 잘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욕심은 줄일 생각이다. 팀을 우선으로 의미 있는 2019시즌을 보내고 싶은 ‘맏형’의 바람이다.
이범호는 “내년 시즌 팀이 많이 젊어진다. 내가 욕심을 안 내고 후배들하고 잘 적응하고 이야기 잘해나가면서 보내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김)주찬이라는 든든한 친구도 있고 야수 쪽은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며 “투수 쪽이 고참이 많이 없다는 부분이 있지만 (윤)석민이랑 (양)현종이가 경험을 많이 했던 친구들이다. 이들이 여러 면에서 잘해 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범호는 더 큰 나눔도 이야기한다. 프로야구 선수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들이 더 큰 나눔으로 그라운드 밖에서도 박수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구단 차원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선수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왔던 이범호는 ‘차영화 코치 돕기 일일호프’를 통한 사랑 나눔도 확대할 생각이다.
이범호는 “내년 시즌에는 일일호프를 다른 형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고 코치님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 아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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