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중앙사거리 일원에서 ‘2018 푸드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순천의 식재료를 활용한 푸드로드 및 ‘마싯 Day’를 운영, 매일 색다른 순천의‘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국에서 공모를 받아 선정된 아트공예마켓과 정원마켓은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쉼터를 강화해 축제장 곳곳에서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수준 높은 해외초청 거리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순천의 맛에 반하다

올해는 축제장을 남교오거리에서 의료원 로터리까지 확대했다. 광주은행 앞에 주무대를 설치하고 푸드부스와 아트공예마켓, 정원마켓을 설치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7일은 ‘고들빼기(9-2=7) 데이’로 고들빼기김치 담그기 체험과 비빔밥 나눔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8일은 ‘국밥(98)데이’로 웃장 국밥거리를 방문해 SNS 인증샷을 찍으면 1000원 상당의 축제 상품권을 증정한다. 마지막날인 9일은 ‘구구(99)데이’로 9.9m 대왕꼬지 만들기, 500원 꼬지 뽑기 이벤트 등 색다른 즐길거리가 열린다.

중앙로 푸드로드에서는 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다양한 주전부리 음식을 푸드테이너 20개 팀과 푸드포차 20개 팀에서 판매한다.

올해는 경연행사도 강화했다.

8일 토요일에는‘제5회 순천의 맛 전국음식경연대회’가 9일 일요일에는 ‘순천의 최고의 맛집을 찾아라! 제2회 순천미식대첩’이 ‘닭요리’를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신선한 친환경 식재료를 화로 불에 구워먹을 수 있는 ‘BBQ 파티’를 운영하여 온 가족이 캠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셰프와 함께하는 시민 요리교실과 푸드 만들기 체험, 중국·일본 음식을 한곳에서 접할 수 있는 글로벌 푸드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되어있다.

◇순천의 멋에 취하다

아트로드에서는 전국의 예술가가 만든 공예품을 아트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3종의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정원마켓에서는 미니정원과 소품 등을 판매하고 한옥 글방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놀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옥글방에 위치한 웹툰 체험존에서는 웹툰 그리기, 코스프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지역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아트퍼포먼스, 창작예술촌 작품 전시 및 유명작품·소품 경매도 열린다.

7일 예정된 개막식은 여성 5인조 퓨전 앙상블팀 DIO와 남성 3인조 빅맨 싱어즈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청 가수 다비치의 무대까지 풍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DJ와 함께하는 거리 댄스파티는 매일 밤 9시부터 10시까지 진행돼 파티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청소년 수련관에 키즈존을 구성하여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설치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했으며 VR 체험관에서 물고기 로봇 아이로, 안내로봇 퓨로2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팝업북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색 체험이 될 예정이다.

씨내몰에서는 특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거꾸로방, 거울미로 등 트릭아트 및 증강현실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씨내몰에서는 이번 축제 기간에 맞춰 특별 할인행사를 열어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2018 순천 푸드아트 페스티벌은 모든 방문객이 주인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순천의 자원인 음식·예술·정원을 활용한 축제로 도심 재생과 연계한 지역개발 및 관광객 도심 유입을 통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 푸드아트 페스티벌은 지난해 수익형 축제와 원도심 활성화 모델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라남도 대표 축제 및 문화체육관광부 육성 축제에 선정됐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