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고속열차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 최우선
2025년 04월 22일(화) 00:00 가가
광주·전남·전북 호남권 메가시티
에너지 공동체·관광 개발도 함께
에너지 공동체·관광 개발도 함께
광주·전남·전북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Mega-City) 조성은 국토균형개발의 첫발이다.
수도권과 영남권에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차별을 받던 호남권의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호남권의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광역 교통인프라 확충= 광주, 전남, 전북을 서로 연결하는 교통망의 획기적 개선이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다. 고속도로와 철도망 확충, 고속열차 증편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이 선제적으로 진행되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전남·전북 5개 생활권 간 1시간 통행권 조성을 위한 광역철도·도로망의 확충이 되야만 경제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7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광주 신산업선’과 ‘광주∼전주선’ 2개 노선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국토부)에 요청했다.
광주, 전남, 전북 국가산단을 철도망으로 연결하고 광주와 전주를 오가는 철도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철도망이 구축되면 광주와 전·북 경제권의 발전을 이끌 핵심축이 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고흥~광주~전주~세종, 210.7㎞·4차로)건설 및 광주 외곽순환도로 완성과 광주외곽순환도로 5구간(화순~나주,18.6㎞)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광주 전남·북 메가시티를 위해서는 군산부터 목포까지 이어지는 서해안철도도 필수적이라는 게 전남도의 입장이다. 전남도는 목포에서 시작해 무안국제공항을 거쳐 함평, 영광, 고창, 새만금, 군산으로 이어지는 총 길이 110㎞ 노선을 구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동해안 철도와 견줄 만한 서해안 철도망을 구축한다면 국토 균형발전과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월 개통한 동해안 철도만 하더라도 개통 1개월 만에 이용객 70만명이 몰리며 동해안 관광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철도는 철도 미개통 지역인 영광과 함평, 전북 고창, 전북 부안의 관광 활성화 및 교통 인프라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이 철도가 들어서면 군산에서 목포까지 98분이 소요돼, 현재 두 도시 간 이동 소요시간인 190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멈춰있는 달빛철도(광주송정~광주역 지하화, 영광 연장선 포함) 신속 추진과 안전하고 제대로 된 호남권 관문공항 조성도 필요하다.
◇신재생에너지·AI·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이 우선되야 한다는 것이 3개 광역지차체장의 복안이다.
호남권 메가시티가 풍부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지인 호남권의 재생에너지원 추가 개발과 전력공급망 조기 구축이 국가 에너지전환의 핵심이다.
2036년 재생에너지 공급계획량만 보더라도 호남권이 59GW로 가장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영남권 20.4GW, 충청권 10GW, 수도권 7.8GW, 제주 4.4GW, 강원권 6.7GW 순이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분산에너지 기술 중심의 산업육성과 차세대 전력망(통합발전소, 직류전력망 등)을 활용한 미래형 전력망 연계 산업 생태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첨단 산업에는 안정적이며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AI·모빌리티 산단과 첨단 바비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에 적합하다는 것이 3개 광역 지자체장의 설명이다.
◇남도관광객 수 1억명 유치 = 광주시, 전남, 전북이 초광역으로 협력하는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추진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서해안권광역관광개발 등은 진행돼 왔으나 호남권을 통합한 연계 관광개발은 미흡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호남권에는 해양자원과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서남권 해양레저&웰니스관광콘텐츠 개발, 관광형 모빌리티고도화 사업, 서남권 맛과 멋, 소리를아우른 K-감성 플랫폼 조성 등이 제안되고 있다. 또 호남은 멋과 맛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지역기반 예술콘텐츠 개발 및 관광명소 연계와 맛집 중심의 관광콘텐츠 개발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광주시에 들어설 복합쇼핑몰도 관광상품화에 한 몫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광주시의 구상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수도권과 영남권에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차별을 받던 호남권의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호남권의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광주·전남·전북 5개 생활권 간 1시간 통행권 조성을 위한 광역철도·도로망의 확충이 되야만 경제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7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광주 신산업선’과 ‘광주∼전주선’ 2개 노선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국토부)에 요청했다.
광주 전남·북 메가시티를 위해서는 군산부터 목포까지 이어지는 서해안철도도 필수적이라는 게 전남도의 입장이다. 전남도는 목포에서 시작해 무안국제공항을 거쳐 함평, 영광, 고창, 새만금, 군산으로 이어지는 총 길이 110㎞ 노선을 구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동해안 철도와 견줄 만한 서해안 철도망을 구축한다면 국토 균형발전과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월 개통한 동해안 철도만 하더라도 개통 1개월 만에 이용객 70만명이 몰리며 동해안 관광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철도는 철도 미개통 지역인 영광과 함평, 전북 고창, 전북 부안의 관광 활성화 및 교통 인프라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이 철도가 들어서면 군산에서 목포까지 98분이 소요돼, 현재 두 도시 간 이동 소요시간인 190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멈춰있는 달빛철도(광주송정~광주역 지하화, 영광 연장선 포함) 신속 추진과 안전하고 제대로 된 호남권 관문공항 조성도 필요하다.
◇신재생에너지·AI·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이 우선되야 한다는 것이 3개 광역지차체장의 복안이다.
호남권 메가시티가 풍부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지인 호남권의 재생에너지원 추가 개발과 전력공급망 조기 구축이 국가 에너지전환의 핵심이다.
2036년 재생에너지 공급계획량만 보더라도 호남권이 59GW로 가장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영남권 20.4GW, 충청권 10GW, 수도권 7.8GW, 제주 4.4GW, 강원권 6.7GW 순이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분산에너지 기술 중심의 산업육성과 차세대 전력망(통합발전소, 직류전력망 등)을 활용한 미래형 전력망 연계 산업 생태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첨단 산업에는 안정적이며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AI·모빌리티 산단과 첨단 바비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에 적합하다는 것이 3개 광역 지자체장의 설명이다.
◇남도관광객 수 1억명 유치 = 광주시, 전남, 전북이 초광역으로 협력하는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추진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서해안권광역관광개발 등은 진행돼 왔으나 호남권을 통합한 연계 관광개발은 미흡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호남권에는 해양자원과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서남권 해양레저&웰니스관광콘텐츠 개발, 관광형 모빌리티고도화 사업, 서남권 맛과 멋, 소리를아우른 K-감성 플랫폼 조성 등이 제안되고 있다. 또 호남은 멋과 맛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지역기반 예술콘텐츠 개발 및 관광명소 연계와 맛집 중심의 관광콘텐츠 개발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광주시에 들어설 복합쇼핑몰도 관광상품화에 한 몫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광주시의 구상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