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지역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세일 실적이 소폭 상승하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17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여름 정기세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이 비해 4.6%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 스포츠용품과 수영복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스포츠부문이 27.5% 신장하는 등 전체적인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남성(13.5%), 명품(11.2%), 생활(5%), 화장품(4.8%) 등이 뒤를 이었다. 명품의 경우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였던 게 매출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역시 같은 기간 진행한 여름 정기세일 실적이 지난해보다 8.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 기간 중 명품을 실속 있게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인기상품 입고가 다양해지면서 해외명품 브랜드가 36.9% 신장했으며 ‘역시즌 대형행사’를 진행해 모피가 16.3% 신장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스포츠·레져 7.6%, 가전·가구 6.5% 등 순이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