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욱)는 전남동부권 대형버스 운전원 양성을 위한 ‘전남형 운송서비스 일자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7월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운송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상의는 고용노동부와 전남도, 순천시로부터 2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6월부터 12월까지 45명의 대형버스 운전원을 양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와 전남동부권에 소재하는 지자체, 상공회의소, 운송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순천상의는 전라남도버스운송조합, 전남동부권 운송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전원 교육 수료시 운송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채용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1차 교육은 7월20일까지 신청·접수과정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수행하고, 2차 교육은 9월부터 수행할 예정이다.

1종 대형운전면허를 소지한 만 20세 이상의 미취업자는 누구나 이번 교육훈련에 참여할 수 있고 버스운전자격 취득비와 버스운행 연수비 전액을 지원한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전남동부권 중장년층에게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대형버스운송 관련기업의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박선천 기자 ps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