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광주 동구 부구청장] 출산·보육 환경 개선으로 희망찬 동구를
2018년 06월 21일(목) 00:00 가가
우리나라의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四季)의 매력을 모두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그중에서도 여름을 가장 기다린다. 나무가 푸르게 우거진 그늘, 꽃과 풀이 가득한 여름은 사람들의 열정과 활기를 깨워내기 때문이다. 동구는 주민들이 이러한 녹음방초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문화재 야행 달빛걸음’, ‘지산유원지 토요음악회’, ‘오감만족 풍류산책’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런 행사에서 가장 행복한 때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손잡고 웃으면서 박수치는 모습을 지켜볼 때다.
아이들이 많은 사회일수록 건강하고 희망이 넘치며 미래 발전 가능성 또한 높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아이 울음 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다. 우리 사회가 심각한 저출산의 터널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5~2065년 장래 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31년을 정점으로 5296만 명에서 해마다 줄어들어 2065년에는 1990년 수준인 4302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실제로 2017년 대한민국은 사상 최하위 출산율을 기록했다. 2017년 출생아 수는 35만 7000명으로, 역대 최하위였던 2016년 40만 6000명에 비해 4만 8000명이나 줄었다.
이른바 인구 절벽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제시한 ‘인구 절벽’은 생산 가능 인구(15~64세)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 현상이 발생하면 투자와 노동, 국내 총생산과 같은 경제 지표에 악영향을 미치고 국가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됨은 물론 고령 인구를 부양하기 위한 재정 지출 부담도 막대해진다.
이러한 저출산과 인구 절벽을 막기 위해 모든 국가와 도시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10여 년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했다. 그렇지만 막대한 비용에 비해 효과는 미미했고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만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결혼해서 자녀를 낳을 수 있는 사회·경제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필자도 이에 동의한다. 특히나 동구와 같은 기초자치단체는 막대한 출산 장려금이나 양육 수당 등을 독립적으로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공공 보육 시설을 확충하고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선의 해법이다.
동구는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산수동에 ‘영유아 플라자’를 건립하고 있다. 도시 재생 거점 시설인 푸른마을 공동체센터 1~2층에 들어설 영유아 플라자는 539.6㎡ 규모에 장난감 도서관, 책 도서관, 실내 놀이터, 여성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최근 동구 지역에 도시 개발, 재개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며 2만여 세대의 신규 입주가 기대된다. 영유아 플라자 주변에만 1만여 세대의 입주가 예상되는 만큼 영유아 플라자가 가족·공동체의 육아 기능을 보완하는 육아 지원 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유아 플라자가 준공되는 8월에 ‘제2회 장난감 나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장난감 나눔 축제는 1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집안에 잠자고 있는 장난감을 세척해 교환하고, 출산 장려 홍보관 운영과 아트풍선,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칼라 클레이 등 다양한 체험 마당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영유아 플라자 개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주민들에게 출산과 육아의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보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초보 아빠를 위한 ‘행복한 아빠 교실’, 영유아 건강 수당 지급, 다자녀 산모 및 난임 부부를 위한 반값 한방 첩약 사업 등 동구만의 특색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노력들만으로 저출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지역 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종합 정책을 수립해 각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해야 한다. 우리 동구는 앞으로도 저출산 해결에 대한 지역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 맞춤형 출산·보육 정책을 펼칠 것이다. 지역민들도 동구의 출산·보육 정책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당부 드린다.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5~2065년 장래 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31년을 정점으로 5296만 명에서 해마다 줄어들어 2065년에는 1990년 수준인 4302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실제로 2017년 대한민국은 사상 최하위 출산율을 기록했다. 2017년 출생아 수는 35만 7000명으로, 역대 최하위였던 2016년 40만 6000명에 비해 4만 8000명이나 줄었다.
필자도 이에 동의한다. 특히나 동구와 같은 기초자치단체는 막대한 출산 장려금이나 양육 수당 등을 독립적으로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공공 보육 시설을 확충하고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선의 해법이다.
동구는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산수동에 ‘영유아 플라자’를 건립하고 있다. 도시 재생 거점 시설인 푸른마을 공동체센터 1~2층에 들어설 영유아 플라자는 539.6㎡ 규모에 장난감 도서관, 책 도서관, 실내 놀이터, 여성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최근 동구 지역에 도시 개발, 재개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며 2만여 세대의 신규 입주가 기대된다. 영유아 플라자 주변에만 1만여 세대의 입주가 예상되는 만큼 영유아 플라자가 가족·공동체의 육아 기능을 보완하는 육아 지원 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유아 플라자가 준공되는 8월에 ‘제2회 장난감 나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장난감 나눔 축제는 1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집안에 잠자고 있는 장난감을 세척해 교환하고, 출산 장려 홍보관 운영과 아트풍선,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칼라 클레이 등 다양한 체험 마당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영유아 플라자 개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주민들에게 출산과 육아의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보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초보 아빠를 위한 ‘행복한 아빠 교실’, 영유아 건강 수당 지급, 다자녀 산모 및 난임 부부를 위한 반값 한방 첩약 사업 등 동구만의 특색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노력들만으로 저출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지역 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종합 정책을 수립해 각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해야 한다. 우리 동구는 앞으로도 저출산 해결에 대한 지역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 맞춤형 출산·보육 정책을 펼칠 것이다. 지역민들도 동구의 출산·보육 정책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당부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