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향토기업인 세화아이엠씨 전 임직원들의 횡령·배임 추정 금액이 6억원 늘어났다.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데다 횡령·배임 추정액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화아이엠씨는 전 대주주 및 대표이사 등 퇴직 임직원들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횡령·배임)로 발생한 피해금액이 6억3600만원이 추가됐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회사측이 밝힌 횡령·배임 규모는 326억8500만원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27.05%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존 공시때 는 320억4900만원(자기자본 대비 26.52%)으로 밝힌바 있다.

현행 공시규정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법인의 경영진 횡령·배임금이 자기자본 대비 5% 이상일 경우 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세화아이엠씨는 ‘2017회계연도 감사보고서’의 외부감사인의 검토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은 데 따라 한국거래소가 오는 8월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 상태다.



/김지을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