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채의 향연과 담백한 수묵의 감동.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서병천)은 중견작가 정홍기·천명언 작가 초청 2인전을 오는 5월9일까지 진행한다. ‘풍경, 두 개의 시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자연을 바라보는 두 작가의 각기 다른 시선과 해석을 만날 수 있는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정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여러 지역을 답사하며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있는 정경에 주목한다. 제주, 강원, 전라도 지역의 자연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풍요로운 빛과 자연이 전해주는 향기를 화려한 색채로 묘사한다.

천 작가는 많은 풍경 중에서도 특히 ‘산’이라는 동양화에서의 전통적인 소재를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담백한 색채와 필력을 더해 새로운 산수화를 선보인다.

정 작가는 전남대 미술교육학과와 동대학원을 나왔으며 현재 고구려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천 작가는 조선대 한국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광주시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관람시간은 공연 있는 날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공연 없는 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연 일정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613-8357.

/김미은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