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 날 공연에서는 레스피기의 ‘도리아선법의 사중주 작품 144’, 드보르작의 ‘현악사중주 12번 바장조 작품 96 아메리카’,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6번 바단조 작품 80’을 선보인다.

노부스 콰르텟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솔리스트 연주자들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문웅휘로 구성됐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연주자들이 실내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결성했으며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의 구분없이 팀을 운영하고 있다.

결성 직후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를 비롯해서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 저명한 실내악 콩쿠르에서 순위입상 했다. 2012년 세계 최고 권위의 뮌헨 ARD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고 2014년 한국 현악사중주단으로는 최초로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5년 제9회 대원음악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노부스 콰르텟은 2016년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음악분야 실내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속적인 정기 연주회를 열며 국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노부스 콰르텟은 한국 최초로 바흐의 ‘푸가의 기법’ 전곡을 연주하는 등 실험적이고 의미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노부스 콰르텟은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하겐콰르텟, 벨체아콰르텟, 아르테미스콰르텟 등이 소속돼있는 현안악사중주 메니지먼트 에이전시 지멘아우어 소속 연주자다. 전석 5만 원.(학생 1만 원 할인) 문의 062-360-8437.

/전은재기자 ej6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