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전남을 괴롭혔던 고농도 미세먼지가 19일 잠시 ‘보통’ 수준으로 주춤한 뒤 20일 다시 ‘나쁨’ 등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광주전남 지역의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으로 회복된다”면서 “하지만 주말인 20일에는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의 대기오염물질과 만나 광주·전남의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까지 올라겠다”고 18일 밝혔다.

주말까지 미세먼지는 기승을 부리겠지만 광주·전남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22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으면서 아침 최저기온 영하 6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 6∼10도 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는 비교적 완화한 겨울날씨지만 23일부터는 다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이 지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