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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원대 전남도 금고를 잡아라” 3파전
농협은행·광주은행 등 각축 … 중기대출 실적 변수

2017. 09.06. 00:00:00

전남도 금고 조례 개정이 완료되면서 올해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6조원 대 전남도 금고 유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의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한차례 보류됐던 ‘전남도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처리했다.
개정 조례안은 애초 심사 배점에서 중소기업 대출 실적 및 계획은 3점에서 4점으로 높였고, 세입세출업무 자금관리능력은 6점에서 5점으로 낮춰 수정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최근 조례 개정 과정에서 점수가 상향조정된 중기대출 실적이 유치전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중소기업 대출실적은 농협은행 보다는 광주은행이나 시중은행쪽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게 금융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출 실적 및 계획의 배점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 전남도가 농도(農道)인 만큼 농협은행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1금고 보다는 2금고 경쟁이 미세하게 진행될 경우 중소기업 대출실적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이달중 금고지정 공고를 내고, 금융기관 설명회를 통해 다음달 금융기관의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위원 선정, 금고지정, 약정체결 등을 계획하고 있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위원은 9명 이상 12명 이내로 구성하되, 관련분야 민간전문가를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현재 전남도 제1금고는 농협은행이 전체예산(2014년 금고지정 당시 기준) 6조1309억원 중 5조3606억원(일반회계), 제2금고는 광주은행이 7703억원(특별회계 및 기금)을 각각 맡고 있다.
금고 유치전에는 제1금고인 농협은행을 비롯해 2금고인 광주은행과 시중은행 1곳 등 현재까지 3곳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 1곳의 관계자가 도청을 찾아 관심을 보였고, 최근에는 제3자를 통해 도금고 지정 일정을 물어왔다”면서 “금리가 워낙 낮다보니 유치전이 예전과 다른 양상이다. 현재까지는 유치전이 치열하지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금고지정 당시에는 시중은행 1곳을 포함해 3곳이 설명회에 참여했으나 농협은행과 광주은행만이 최종 도전장을 냈다.
/최권일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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