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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병원 못 가는 여성비율 광주 최고 수준
광주여성재단 성인지 통계 분석
남성 보다 여성 미치료율 높아
“지역 의료보장 확대 필요”

2017. 08.16. 00:00:00

광주 여성들의 ‘의료서비스 미치료율’이 8대 광역시 중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부산, 서울, 세종에 이어 네 번째였다.
의료서비스 미치료율은 받고 싶은 의료서비스가 있음에도 치료를 받지 못한 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미치료율이 높은 광주지역 여성들은 건강 이상을 느끼지만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셈이다.
15일 광주여성재단의 ‘2017 광주성인지 통계’ 건강부문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광주 여성의 의료서비스 미치료율은 8대 광역시 평균 12.2%에 못 미치는 13.5%였으며, 부산 15% 다음으로 높았다.
성별 의료서비스 미치료율을 살펴보면 여성은 13.5%, 남성은 9.3%로 여성이 4.2% P 높게 나타났다.
광주 남성(9.5%)은 부산 12.3%, 서울 10.1%, 세종 10%에 이어 네 번째로 조사됐다.
남녀를 통틀어 자치구별 의료서비스 미치료율의 경우 북구가 13.3%로 가장 높았고, 동구와 서구가 13.2%, 광산구 9.7%, 남구 7.6% 순이었다.
여성과 남성의 의료서비스 미치료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 15.5%에서 2016년 11.4%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2011년 13.4%에서 2013년 14.2%로 증가했다가 2016년 9.3%로 감소했다. 여성은 2011년 17.5%를 기록한 이후 2016년 13.5%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광주여성재단은 이와 관련, “비용부담 등 당사자의 경제적 이유와 의료기관 개방 시간, 의료기관까지의 거리 등을 고려했음에도 여성들의 미치료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지역의 의료보장 확대 및 양질의 의료인프라 확충, 방문의료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시 적소에서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여성재단은 ‘2017 광주성인지 통계’의 통계표 등을 매월 발표하고 있다.
/전은재·김한영기자 ej6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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