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농촌을 돌아다니며 집주인이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등 수십차례 절도행각을 한 30대 남성이 창틀 등에 지문을 남겼다가 경찰에 덜미.

○…26일 곡성경찰에 따르면 광주에 거주하는 김모(30)씨는 지난 6월27일 곡성군 곡성읍 조모(여·39)씨의 자택 열려있는 창문으로 들어가 350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2015년 6월부터 이번달까지 광주, 무안, 영광, 구례, 순창 등에서 26회에 걸쳐 귀금속, 현금, 핸드폰 등 15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쳤다는 것.

○…김씨는 사전에 범행 장소를 물색한 후 밖에서 1시간 이상 지켜보며 빈집인지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였는데, 경찰은 “농촌에선 대부분 대문만 잠그고 현관과 창문은 열어놓는 경우가 많아 절도범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

/곡성=김계중기자 k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