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올해도 물김 최고 위판액을 기록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역대 최고 물김 위판액 805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달 25일 2017년산 물김 생산을 종료한 결과 988억을 기록, 1000억원에 근접하는 생산액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양식초기 갯병으로 물김 생산이 잠시 주춤했으나 중반 이후 수온 및 해황이 안정되고 김 생산 어업인의 꾸준한 어장관리 노력으로 8만 9796톤의 물김을 생산했다. 이는 지난해(8만 429톤)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최근 5년간 물김 위판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183억원이 늘어난 위판액을 보임에 따라 조만간 1000억대 위판액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해풍 1호 등 신품종 개발로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친환경 김 어망 지원을 비롯한 친환경 양식 기자재 공급, 김 육상채묘, 김 활성화 처리제 지원 등 다각적인 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

해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물김 생산지이자 마른김 가공공장도 100개소가 어민 소득 증대를 이끌고 있다. 한편 해남군의 2017년산 김 양식은 619어가에서 9611ha 12만 5000여책을 시설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