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420년전 명량대첩의 역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남군은 “올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이순신 장군과 명량대첩의 역사가 살아있는 우수영과 울돌목을 매개로 한 ‘명랑한 명량! 과거에서 미래를 찾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수영을 찾는 관광객과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답사와 체험, 음악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명량! 바다도 돌고 나도 돌고’ 프로그램은 강연과 울돌목 우수영 현장답사, 강강술래를 활용한 예술치유, 판옥선 등 공예품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당일 체험이다.

여름방학 기간 1박 2일로 진행하는‘우수영역사탐험대’는 아동,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형 캠프로 현장답사와 함께 미션수행 스템프 랠리, 울돌목거북배 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10월에는 우수영문화마을의 정제카페에서 생생음악회를 개최, 우수영 사람들의 삶을 주제로 한 이야기와 공연도 꾸밀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행사를 주관하는 극단 미암(대표 고유경)과 전남도학생교육원(원장 김영형)은 우수영교육기부 양해각서를 체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우수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