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연령대 따라 몸값 매겨져”
2017년 04월 10일(월) 00:00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토론회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토론회’에서 탈북 여성의 연령대에 따라 몸값이 매겨진다는 증언이 나왔다.

2008년 탈북한 이소연 한국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많은 탈북 여성들이 중국 내 인신매매 조직을 통해 남성들에게 팔리고 있다”며 “20대 여성은 미화로 4000달러(약 452만원), 40대 여성은 2000달러(226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 대표는 “이들 여성이 대개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탈북했지만, 늘 언제 공안에 체포돼 송환될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를 포함해 한국과 미국에 정착한 탈북 여성 3명과 북한자유연합 등 인권단체 대표들이 북한 여성들의 인권 개선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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