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영상 속 특정행위를 구분·판독하는 행위검출 솔루션을 이용해 인물이나 물체를 추적·식별할 수 있다. 또 침입·방화 등 이상행위를 자동으로 식별하기도 한다.

인터넷진흥원은 인증용 영상 데이터베이스(DB)에 기록된 6가지 특정 행위(배회·침입·유기·쓰러짐·싸움·방화)를 지능형 CCTV가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하는지 평가해 ‘지능형 CCTV 솔루션 인증서’를 수여한다.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인증비용은 무료다.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세계 두 번째다. 이전까지는 영국 안전국 부설 CAST의 ‘i-LIDS’가 유일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인증용 영상 DB를 추가해 2020년까지 지능형 CCTV의 인증 분야를 사물·기상·특정인 판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증을 원하는 업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지능형 CCTV 랩(Lab)이나 부산 동남정보보호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박기웅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