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 진’을 입은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사장이 ‘합의에 따른 성관계’를 주장하며 1심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는 유죄가 인정.

○…6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에 따르면 재판부는 2013년 10월 여직원 A씨와 단둘이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차량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자영업자 L(49)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8개월 선고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80시간 이수할 것을 명령.

○…1심은 당시 A씨가 입었던 스키니 진 특성에 비춰볼 때 차량에서 벗기기 쉽지 않은데다 단추가 떨어지거나 옷이 찢긴 흔적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L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L씨가 사건 후 A씨에게 보낸 “안정 잘 취해라. 못난 놈이 부탁한다. 무릎 꿇고 사죄할 기회 좀 주라”는 사죄 문자메시지 등을 근거로 유죄를 선고.

/연합뉴스